글을 꾸준히 써야하는데, 설 연휴 등 여러 일들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글쓰기가 한동안 미루어졌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글을 써내려가야지요..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이 시리즈를 꾸준히 읽으신 분들이라면 문득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입니다. 특히 한달이나 공백이 있었으니... '그렇다면 신경치료는 다 받았느냐?'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아직 다 받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차차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일차 신경치료의 성공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치아 뿌리의 신경관을 얼마나 깨끗히 비우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치료 이후 신경관에 남아있던 신경이 부패하거나, 세균이 들어가서 썩게 된다면... 그때에는 정말정말 치아를 들어내고 임플란트를 해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
치과공포증을 가진, 치과를 너무나도 무서워하는 저의 신경치료 도전기 2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합니다. 정확히는 신경치료의 초기단계에 대한 경험담이 되겠지요. 사실 현재시간 기준으로는 제 치아에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치료가 대부분 완료되었지만, 글은 이제서야 쓰네요. 변명을 드리자면 치료 받으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조금 바빴기도 하고...그렇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히 신경치료의 과정을 이해하시는게 조금 더 글을 읽기에 수월하실 것이라고 생각되어, 여기를 통해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이라면 들어가보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신경치료 1일차 오전에, 신경치료 진단을 받고 넉넉히 다음주 중으..
병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편이구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 병원은 치과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공감하실 것입니다. 제게 치과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는 약품냄새, 치아를 갉는 기계의 모터음, 이따금씩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어느하나 좋을것이 없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분이 나쁜 공간을 떠나, 저에게는 두려움의 장소인 곳입니다. 어릴때 겪었던 치과에서의 일화가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초등학교 저학년시기, 마취를 하는데 제가 아파서 몸부림치자 팔다리를 붙잡힌채 잇몸에 마취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실제 다른 일로 인하여 PTSD를 겪는 분들에게는 서운할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제게 치과는 PTS..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저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샤오미 브랜드에서 나온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 2이였지요. 스마트폰이랑 연동해서 전화/카톡/문자 알림도 받을 수 있고, 자체적인 진동으로 알람시계도 되었으며 만보계에 심박수측정, 방수방진까지... 작지만 다재다능한 녀석이었습니다. 이미 손목시계를 하나 착용하고 있었지만, 저는 이 기능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손목시계를 차지 않는 오른손에 늘 미밴드를 착용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블랙베리 Q10과도 연동시켜 쓸 정도로, 저에게는 애정이 가득한 녀석이었지요. (관련글 : 블랙베리 Q10, 샤오미 미밴드2와의 활용성은?) 하지만 올해 여름즈음부터, 저는 미밴드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착용하지 못하였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
지난번 다이소 블라인드에 이어 오늘의 빈 병 무드등 까지, 어쩌다보니 침실인테리어 블로그처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법이겠지요(?) 오늘은 작년에 선물로 받았던 보드카 빈 병을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생각보다 쉽고 저렴하게 무드등을 만들어보게되어 그것에 대한 기록을 써보려고 합니다. 분위기 있는 펍이나, 칵테일바를 가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테이블 한쪽에서 빛을 내고 있는 빈 병으로 만든 조명들을 말이지요. 그 존재만으로도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아이템이지만, 생각보다 만드는 것도 쉬웠고 재료의 가격도 저렴하였습니다. 준비물 : 마음에 드는 빈 병, 트윙클 조명 당연하게도 빈 병을 필요로 합니다. 기본적인 소주병으로도 가능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