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와 1불, 왜 다르게 부르게 되었을까?

 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애드센스를 하면서, 전혀 관심을 두지 않던 외화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지급 받을 수 있는 레벨은 아니지만, 괜히 현재까지의 수익을 살펴보고 환율에 적용해보면서 즐거워하고 있지요. 

 다른분들의 수익공개 글도 구경다니고, 포럼이나 커뮤니티 활동도 하면서 하루하루 애드센스를 키워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워낙 바빠서 블로그 관리도 뜸해졌지만요. 

 그런데 어떤 글에서는 애드센스 수익을 '달러' 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떤 글에서는 '불'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외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요즘들어 관심을 가지게 되다보니 자주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천, 만, 억, 조 와 같은 단위인줄 알고 100달러 = 1불(?)로 생각하고있었답니다. 그러나 자세히 알아보니 1달러와 1불은 같은 말이더라구요. 그렇다면 '달러'라는 말을 두고 왜 '불'이라는 말이 또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1달러와 1불, 다르게 부르게 된 이유는?

 이 이야기를 설명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나라가 한자 문화권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한자 문화권으로서 언어에 자연스럽게 한자가 녹아들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단어를 한자로 표기 할 수도 있지요. 

 처음 달러 개념이 들어왔을때, 달러를 영어로는 Dollar 라고 표기하거나 특수기호로 $라고 표기하기도 한다는것을 사람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 기호와 가장 비슷한 문자를 한자로 표기하기위해 노력하였는데요, 그러다보니 弗 자가 $자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 ≒ 弗

 

얼핏 보기에도 비슷하게 생겼죠? 그래서 $기호 대신 弗을 사용해서 달러를 표기하게 되었답니다. 이때 나타나는 이 한자가 바로 아닐 불(弗)자 입니다. 그러다보니 1$ = 1弗가 되고, 1달러 = 1불 이 되게 된 것이지요. 한자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불'자를 '달러'라는 단어 대신 사용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랍니다. 실제로도 젊은 세대보다 어르신 세대에서 '불'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결국 1달러나 1불이나 같은 뜻을 가진 단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저에게는 '불'이라는 단위가 생소하여 무척이나 어려웠거든요. 심지어 한때는 '불'이라는 단위는 다른 국가의 화폐단위인줄 알고 있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이제는 제대로 알고 활용해야겠네요. 

 참고로, 달러와 관련된 단위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외국 서적을 읽을때 '센트'라는 단위를 본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센트란 달러의 아랫단위로, 100센트가 1달러와 같다고 하네요. 쉽게 설명드리자면 우리나라돈으로 10원짜리를 100개 모으면 1천원이 되는데요, 같은 원리로 1센트를 100개 모으면 1달러가 되는것이지요. 1센트의 가치는 10원정도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1cent ≒ 10원

 오늘은 1달러와 1불의 다른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결과적으로 의미는 같지만 한자문화권의 영향을 받아서 '불'이라는 단위를 사용하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달러와 불, 처음에는 무슨 큰 차이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네요. 왠지 배경 지식이 하나 더 생긴것 같은 기분입니다. 다음에도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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