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손목시계 좋아하시나요? 사실 요즈음에는 손목시계가 무슨 필요냐고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대부분 주머니에 항상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굳이 시계를 보기 위해 손목시계를 또 사야하냐고 하시는 의견이지요. 저도 이러한 말씀에 공감 합니다. 손목시계를 차고 있더라고 스마트폰을 꺼내어 시계를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손목시계를 무척 좋아합니다. 노트북을 쓰다, 커피를 마시다, 무심한듯 흘끗 시계를 쳐다보는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이거든요. 왠지 바빠보인달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다닙니다. 동네 편의점을 갈때에도 항상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나서죠. 손목시계는 일종의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도 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착용하고있는 손목시계를 저는 관심있게 보는 편인데요, 얼마전에 병원을 갔다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착용하고 계시던 손목시계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루미녹스 손목시계였습니다. 


    <'Wanna' 카테고리는 제가 구입하고자 하는 물건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름신은 왔으나, 아직 구입하지 못한 물건들을 기록하고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물론 구입한 뒤에도 글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해당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루미녹스




     사실 이전까지 'Wanna' 카테고리에서는 구입하고싶은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의 상세 모델을 표기하고, 어떤점이 좋은지, 왜 이 물건이 내게 필요한지 설명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루미녹스 시계에 대한 글은 정말 루미녹스 브랜드의 모든 시계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에 루미녹스 회사의 로고를 가지고 오게 되었답니다. 


     루미녹스 시계가 어떤것인지 아시나요? 루미녹스는 1989년에 설립된 시계회사로, 94년도부터 네이비씰에 의해 군용시계로 선정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지요. 그 후 소방관이나 해안경비대, SWAT 등이 사용하면서 좀 더 '전투적, 전문적'인 시계의 이미지를 얻게 되었답니다. 말씀드리자면 남성적인 감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마치 빅토리녹스(VictoriNox)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제가 보았던 의사선생님이 착용하던 루미녹스 시계는, 검은색 본체에 하얀 글자, 그리고 검은 우레탄 줄로 이루어진 모델이었습니다. 살짝 보기에도 무척이나 튼튼해 보이는 모델이었지요. 정확한 모델명을 알지 못하였지만, 인터넷에서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찾아보자면 이러한 느낌이었습니다. 젊은 의사선생님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지요. 글을 쓰며 알게된 것이지만 최근에 MBC드라마 <병원선>에서 의사 역할을 맡은 하지원씨가 착용하기도 하였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인터넷에서 쓱 찾아보고 치우기엔, 제가 시계를 고르는 기준에 너무 딱 맞는,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손목시계였습니다. 제가 시계를 고르는 기준을 살짝 알려드리자면, 


    첫째, 어느정도 상판의 크기가 커서 시계를 보기도 쉽고 남에게도(...) 잘 보일 것


    둘째, 날짜를 표기하는 기능이 있을 것 


    셋째, 야광 기능을 제공하여, 밤에도 시간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


    넷째, 너무 평범한 디자인이 아닐 것(...)



     사실 패션 아이템으로서 시계의 용도를 무시하지는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루미녹스 시계는 제가 바라던 시계의 조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루미녹스의 기능을 조금 더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루미녹스의 야광은 일반적인 야광도료를 사용한 시계가 아니라, 트리튬을 이용한 야광시계라는 점이지요. 트리튬은 방사능 물질이지만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니 걱정 할 필요가 없답니다. 일반적인 야광시계는 빛을 받는 만큼 밝게 빛나고, 빛을 받지 못하면 야광을 잃게됩니다. 반면, 트리튬 시계는 스스로 발광하는 방식이기에 오랜시간 어둠속에 있어도 그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제조사에서 공개하기로는 25년간 발광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 시계를 착용하게되면 영화관에서 몇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손목시계를 화면의 빛에 비추어 이리저리 기울여볼 필요가 없습니다. 눈치보며 스마트폰을 쓰윽 꺼낼 필요도 없지요. 이 얼마나 멋진가요?




      

     저는 이미 사용하고있는 손목시계가 하나 있답니다. 가죽스트랩이 달린, 클래식한 아날로그 시계이지요. 동생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념으로 아빠에게 선물을 드렸으나, 아빠가 사용하시기에 맞지 않다고 하셔서 제게 주신 시계입니다. FOSSIL사의 시계이지요. 상판의 크기도 크고, 야광도료로 야광 기능도 지원이 됩니다. 날짜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무난한 디자인이라 항상 착용하고 다니지요.

     

     물론 지금의 시계도 마음에 들지만, 가끔 활동적인 일정에는 루미녹스 시계를 착용하고 나가는 제 모습도 멋질것 같습니다. 가격도 20~30만원대로 고가는 아닌 편이니, 나중에 제 스스로에게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하나 장만해볼 수도 있겠군요. :)


     여담으로, 루미녹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를 보여드리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바로 카시오의 MRW-200H 모델이 그 모델인데요, 그 모습이 루미녹스 시계와 닮았다고 하여 '카시녹스'라는 별명이 붙었답니다. 글쎄요, 정말 디자인을 따라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겠군요.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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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