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개강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시기가 20대 초반에게는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게 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 주변에 거주할 방을 마련하거나, 또는 기숙사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들에게는 막막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함께 입학하는 동기들에게 질문을 해보아도 아직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 대학교 기숙사 거주 4년차인 제가 있으니까요. 오늘은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면 꼭 챙겨야 할 준비물 7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이불이라던지, 노트북이라던지, 헤어드라이기 등 정말 당연한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템'이라고 할 수가 없지요. 제가 소개해드릴 물건들은 제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다분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아마 기숙사에서 생활하시다보면 공감하게되고, 나중에는 이 글을 다시 떠올리게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TLA입니다. 



    기숙사에 꼭 가져가면 좋은 아이템 BEST 7



    옷걸이


     대학생이 된 만큼, 이제 교복으로부터 벗어나 옷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좋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신이 입을 옷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새롭게 옷을 구입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옷장에 옷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옷걸이가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물론, 근처의 생활용품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지출도 발생하는 만큼 집에서 충분하게 챙겨갈 수 있다면 좋겠지요. 기숙사에 가져갈 옷을 챙기면서도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준비물이 바로 옷걸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멀티탭


     기숙사에서 생활하다보면, 은근히 콘센트가 부족한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노트북 충전기, 스마트폰 충전기, 스탠드 정도만 연결해놓아도 벌써 3개의 콘센트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요. 그러다보면 필요한 다른 충전기를 연결할때마다 기존의 충전기를 빼고 끼우는 수고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가장 편리한 것이 바로 멀티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집에서 멀티탭을 사용할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였는데, 막상 구입하려고 찾아다니면 제법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니 가능한 집에서 챙길 수 있을때 챙겨놓는 것이 이득이겠죠?  


    물티슈


     물티슈는 아기 기저귀 갈때에나 사용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티슈가 은근히 기숙사에서는 꿀템입니다. 책상위에서 음식을 먹다가 흘렸을때나, 혹은 먼지 쌓인 곳을 청소할 때 마다 걸레를 빨기보다는, 톡 톡 뽑아서 쓸 수 있는 물티슈가 훨씬 편리하지요. 이 물티슈는 주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쉬우니, 집에서는 챙기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다만 기숙사에 들어갈때, 하나 구입한다면 좋겠네요. 



    귀마개 & 안대


     가족이 아닌 이들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생활패턴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쌩판 모르던 남과 생활패턴이 맞는 것이 더 이상할 수도 있지요.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불을 켜두고 잠을 자지 않는 룸메이트, 혹은 일찍부터 코를 골기 시작해서 해가 뜰 때에나 코골이가 멈추는 룸메이트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룸메이트들과 생활하기 위해서 귀마개와 안대는 필수겠죠? 설령 룸메이트들과 생활패턴/습관이 워낙 잘 맞아서 이런 아이템들이 필요 없어지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귀마개는 시험기간에, 안대는 낮잠을 잘 때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텀블러


     기숙사에서 생활할때 물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설마 사먹을까요? 일반적으로는 공동 정수기가 있어서, 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서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물을 마실때 마다 정수기를 향해서 방문을 나서기는 번거롭겠지요. 정수기 옆에 일회용 컵을 사용해서 물을 마시는 것도 불편할 것이구요. 이럴때엔 텀블러가 있으면 편합니다. 물을 마시기 위해 방문을 나설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도 있겠지요. 텀블러나 물병을 짐 사이에 살짝 끼워놓자구요.



    슬리퍼


     잠깐 방을나와 공용화장실에 갈때, 혹은 기숙사 앞 편의점을 갈때, 그럴때 마다 신발을 다시 챙겨신기는 무척 번거롭습니다. 그럴때면 슬리퍼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배려심 


     다른 준비물 보다도 가장 필요한, 필수적인 준비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아이템이자 타인을 위한 아이템이기도 하지요. 바로 배려심입니다. 


     처음 기숙사에서 마주한 룸메이트는 어쩌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나이 차가 날 수도 있고, 성격이나 생활습관이 완전 다를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한 공간에 살 사람인데 완전히 무시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상호간에 작용은 오고가게 되겠지요. 그러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간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준비물들이 없어도 즐거운 기숙사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물론 배려심과 함께 위의 아이템들을 챙긴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대학교 기숙사에 처음 들어가신다면, 높은 확률로 이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살았거나 독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집을 나와서 살게 되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그렇게 처음 집을 나올때 챙기면 좋을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BEST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