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도 제 블로그에 ‘CAFE’카테고리가 있을 만큼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사실 가격 때문에라도 자주 마시지는 못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나 어딘가 외출을 하였다가 시간이 빌 때에는 자주 카페에 가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먹어봤던 음료들의 맛과 느낌을 메모해두기 위해 'CAFE‘카테고리를 만들고 글을 쓰곤 하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제일 자주 마시는 음료는 아무래도 뜨거운 아메리카노입니다. 한여름일지라도 저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곤 하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는 이유는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가격도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무엇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정말 음료가 10분만에 바닥이 나게 되더라구요. 그저 물 마시듯이 쭉쭉 빨아먹고 끝나는게 너무 아쉬워서 저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편이지요. 천천히 식혀먹음으로서 여유도 즐길 수 있고, 아무튼 그래요.

     


     그런데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받고 보면, 항상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담아놓는데, 컵의 뚜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는 않을까?’ 그도 그럴 것이, 테이크아웃 잔의 커피는 뜨거운 음료를 담은 채로 항상 플라스틱 뚜껑이 덮혀서 나오잖아요. 이전부터 저는 뜨거운 물을 플라스틱 컵에 담아 먹지도 않는데, 이렇게 뜨거운 음료 위의 뚜껑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찝찝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카페에서 제공하는 납작한 빨대(Sip stick)역시 저는 이용하지 않고 있지요.


     종종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그러한 플라스틱 뚜껑을 덮은채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때에는 그러한 장면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보였고, 한편으로 멋있어 보였는데, 막상 대학교에 와서 비슷하게 커피를 먹으려고 보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더군요.

     


    커피 컵의 뚜껑은 안전할까?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컵의 뚜껑은 안전할까요? 우선 일회용 컵의 뚜껑 재질부터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일회용 컵의 뚜껑은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주로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과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는 폴리스티렌(PS)재질로 된 것을 사용하고있지요. 폴리프로필렌(PP)에 비해 폴리스티렌(PS)이 가격이 몇 배 더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가격이 저렴한 만큼 폴리스티렌(PS)의 내열성이 약하는데에 있습니다.


     PP의 내열성은 120~130인 반면 PS의 내열성은 70~90정도인데요, 뜨거운 커피가 PS재질에 닿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비스페놀A와 스티렌다이머 등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물질은 성조숙증, 내분비 교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구요.

     실제로 2010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의 자료에 따르면, PS재질의 컵라면 용기로 실험해본 결과 60에서 스티렌이 용출되었고, 95가 되자 스티렌이 10배 이상 용출되었다고 하네요. 뜨거운 커피의 온도가 90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전하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커피 컵(일회용 종이컵)은 어떨까?

     

     일회용 컵을 자세히 보시면, 컵의 바깥쪽과 달리 안쪽은 매끈매끈하게 코팅이 된 것을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일회용 컵의 안쪽 재질은 무엇일까요? 인터넷에서 검새해본 결과 바로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코팅제는 다행히 녹는 온도가 비교적 높았습니다. 105이상일때에 녹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다행히 우리가 마시는 물(커피)100도부터 끓어 증발하기 때문에 종이컵에서는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이 생각보다는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어느샌가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약속이 없더라도, 기분전환을 위해서 집 앞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여유가 있으시다면 일회용 컵보다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머그잔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떨까요?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 몸을 생각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커피를 정말 좋아하시고 자주 드시는 분이시라면 텀블러를 들고다니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동안은 들고다니기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텀블러를 사본적이 없지만, 얼른 제 취향에 맞는 예쁜 텀블러를 알아보러 가봐야겠습니다.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