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한동안 CAFE 카테고리에 전혀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우선 평소에 제가 카페를 자주 가지 않은것도 있지만, 카페를 가더라도 늘 먹던 음료만 시키다보니 따로 포스팅 할거리가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CAFE 포스팅은 의도치않게 쉬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 여자친구와 공차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공차가 한잔 먹고싶어 계산대 앞에 서게 되었는데요,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종석이 광고 모델로 섰던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늘 먹던 메뉴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여자친구가 이 메뉴를 먹자고 적극 권장했기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를 시키게 되었죠. 


    공차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얼그레이 티에 우유와 쌀이 더해져 더욱 고소하고 딸기의 달콤함이 매력적인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ONLY ICED)"​



     이 포스터는 아니었지만, 이러한 느낌으로 배우 이종석이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를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 말로는 이종석이 SNS에서 '광고 모델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를 좋아한다' 라고 올린적이 있다네요. 그래서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기도 하였지요. 


     신기하게 이 메뉴는 HOT메뉴와 ICE메뉴 중 고를 수 있는것이 아니라 ONLY ICED 메뉴만 판매하고 있었고, 다른 공차 메뉴처럼 당도나 얼음의 정도를 결정할 수 있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공차 음료는 대체로 '당도 30%와 얼음 거의없음'으로 마시는 편인데 (관련글 : 공차 블랙 밀크티 후기 - 씁쓸하고 향긋한, 나만의 차) , 그러한 설정이 없어서 어떤 메뉴가 나올지 궁금하였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4,500원 이었습니다. 칼로리는 262.3Kcal이네요. 홈페이지 자체에도 점보 음료에 대한 정보가 없는것으로 보아, ONLY 라지 사이즈 음료로 보입니다. 참고로 공차에서는 '라지'가 보통 사이즈 입니다. 더 큰 사이즈는 '점보'사이즈로 따로 취급되고있지요. ONLY ICED, ONLY LARGE, ONLY Sugar Content 음료라니, (공차 치고는) 신기하네요.


    가격(라지) : 4,500원

    칼로리(라지) : 262.3Kcal



    그래서, 맛은?


     우선 비주얼은 충분히 좋습니다. 광고 포스터에서와 비슷하게 음료 내에 딸기가 풍부하게 들어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특이한점은 진공포장이 아니라 다른 카페들 처럼 반구 형태의 뚜껑을 씌워서 주네요. 일반적으로 공차에서는 진공으로 음료를 포장하여 주는데, 이 음료는 큰 얼음이 들어가서 그런지 흔한 뚜껑으로 마감 하였네요. 마시기 전, 잘 저어서 마시기에도 이러한 포장이 더 편해보이기도 합니다. 진공포장일경우 잘 젓기가 힘들거든요.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우선 여자친구는 먼저 한입 먹어보고는 갸우뚱한 표정을 짓습니다. 생각보다 얼그레이 맛이 적게나서 아쉽다고 하고, 음료 맛 자체도 그저 딸기 잼을 넣은 우유 정도로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대체로 생각했던것 보다는 아쉽다는 평이었지요.


     그래서 저도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제가 맛보기에는 얼그레이 향이 어느정도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얼그레이 맛보다는 향이, 그것마저도 약하게 느껴지는 정도였고, 무엇보다 음료 자체는 단맛이 강한 딸기우유 같았어요. 전반적으로 평소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었던 딸기우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다시 공차를 간다면, 그때엔 굳이 사먹을것 같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4,500원을 지불하고 먹기에는 아쉬움 투성이었습니다.


     오랜만에 CAFE 카테고리에 글을 쓰다보니 이전에 먹었던 음료 글들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동안 CAFE 카테고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마침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열심히 먹고, 열심히 써봐야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만큼, 더 다양한 음료에 도전해보고 기록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CAFE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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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