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오늘은 음료가 아니라 조금 다른 제품을 리뷰해 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던킨도너츠에서 나온 콜드보틀 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81일부터 소진시까지 진행된 이벤트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S) 구입시 2,500원만 더 내면 던킨의 콜드보틀을 증정한다(판매한다)는 행사였는데요, 보틀의 개수가 각 매장에 50개씩 제한이 되어있어서 빨리 가서 구입하지 않으면 아쉽게도 보틀을 구입하지 못할 상황이 올 뻔 했어요! 저는 8월초에 보틀을 손에 넣었는데, 그 뒤로 바쁘게 다니다보니 리뷰 할 시간이 나지 않더라구요. 아마 지금쯤이면 소진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는 평소 던킨도너츠를 열심히 다니진 않지만, 우연히 던킨 앞을 지나가다가 행사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던킨도너츠 매장에 들어가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함으로써 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었네요. 제가 얼마나 기대에 찬 눈빛으로 주문했을까요... 직원분이 민망하지는 않으셨을까 뒤늦게 생각이 드는군요.

     

     안그래도 보틀을 하나 구입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그냥 물 마시는 용도로 사용할건데 보온병은 너무 비싸다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플라스틱 보틀을 사자니 혹시나 뜨거운 물을 담았을 때 환경호르몬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마침 던킨에서 이런 스테인레스 제질의 보틀을 판매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럼, 같이 살펴보실까요?

     



     보틀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둥글게 보틀이 있고, 위에는 손가락을 걸고 다닐 수 있는 고리부분이 있지요. 사진을 찍기 전에는 깜빡 했었는데, 원래 보틀의 뚜껑 위 고리에는 등산에 쓰이는 카라비나 같은 고리가 하나 더 걸려있었습니다. 저는 손에 쥐고 다닐 예정이라, 빼놓았더니 사진에는 같이 찍히지 않았네요. 사진의 좌측하단에 보이는 고리가 바로 콜드보틀에 기본 제공 되던 카라비나입니다. 어느정도 무게는 버텨주겠지만, 왠지 이 보틀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가는 변형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틀의 몸체와 뚜껑에는 각각 DDDunkin' Donuts'가 새겨져있습니다. 페인팅이 아니라 레이저로 미세하게 새겨진 글자라 지워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글자나 그림이 그려진 것 보다는 훨씬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틀의 뚜겅 윗 부분은 대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뚜껑 또한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졌는데요, 그래서 뜨거운 음료를 넣어도 환경호르몬이 나올 걱정은 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뚜껑에 흰색 고무 링이 둘러져있는데요, 이 링으로 인해 음료가 새지 않는것이니 만약 사용하시기 전에 링을 제거하신다거나, 또는 사용 중 링을 분실한다면 보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리시지 않게 조심해야겠더군요. 그래도 쉽게 빠지는 구조는 아닌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부피보다 보틀의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습니다. 음료가 담길 수 있는 용량은 350ml라고 보틀을 포장해놓은 박스에 쓰여있는데요, 350ml정도면 맥주 한 캔에 조금 못미치는 용량이겠네요. 제 추측으로 2중 구조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해야지 뜨거운 음료를 넣고 보틀을 잡았을 때 손이 다치지 않을테니까요!

     특이한점은, 이 보틀은 보온/보냉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틀의 구조로 봤을 때, 어느정도 보온/보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보틀을 포장해놓은 박스에 정확히 쓰여있더군요. 보온/보냉 기능은 없는 보틀이라고. 사실 저로서는 물을 휴대하며 마시기 위한 병이기에 보온/보냉기능이 필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아쉽습니다. 어쩌면 너무 저렴한 보틀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 일지도 모르겠군요.

     

     처음 보틀을 수령하고, 뚜겅을 열어봤을 때 보틀 내에서 냄새가 무척 심하게 났습니다. 특별히 다른 냄새는 아니고, 공정상에 어쩔 수 없이 날 수밖에 없는 쇠냄새, 화학냄새 등이 나더군요. 마치 중국산 저가 장난감에서 날 것 같은 냄새였습니다 (실제로 이 보틀은 중국산 이기도 합니다. MADE IN CHINA). 그래서 보틀을 사용 하기 전 내부 세척은 필수로 해야겠습니다 (다른 보틀을 구입/사용 해 본적이 없어서 모든 보틀에서 원래 이런 냄새가 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베이킹 소다로 내부를 세척하고, 그 뒤에 끓는 물로 한번 더 헹구어 내니 냄새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서 이제는 물을 담은 채 제 책상위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지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앞으로 꾸준히 물을 마시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