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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817 수정)


     놀랍게도, 이 글을 작성했던 것이 어제(180816)인데 또 오늘은 스냅북 접속이 됩니다. 건재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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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최근 애드센스 승인의 장으로 떠오르는 블루오션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글 30개, 50개를 쓰고도 승인에 고전을 면하지 못하던 것에 비하면 클릭을 통한 스크랩 몇번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낼 수 있었으니 가히 혁명적이기도 했지요.


     저도 블로그에 관련 글을 작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관련글 :  스냅북, 애드센스 심사의 대안이 될까) 당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뷰징 관련 논란으로 구글 측에서 더이상 스냅북이 애드센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였지요. 더불어 스냅북을 통한 승인 또한 더 이상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스냅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주제를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빛바랜 영광, '애드센스 하이패스' 스냅북 



     '애드센스 하이패스'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스냅북의 효과는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위상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애드센스에서 스냅북의 행위를 어뷰징으로 보고 광고제공을 막았기 때문이었죠. 직후에는 스냅북 내부의 광고배너가 빈칸으로 나오고 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다시 광고가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구글 애드센스는 아니었지요. 'KaKao광고' 라는 글자가 작게 적혀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스냅북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렴풋이 생각해보아 두어달 정도 전의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고자 제 즐겨찾기에 등록되어있던 스냅북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제법 오랜시간 로딩을 거치는가 싶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후 구글, 네이버 등 다른 경로로 검색을 통해 접근해도 마찬가지더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개인 스냅북 주소를 직접 입력하여 접근하여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이대로 스냅북은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추는 것일까요?


    사라진 서비스?


     물론 오래간만에 접속했던 것이기에, 스냅북의 최신 근황을 직접 눈으로 목격해오지는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어제까지는 멀쩡히 서비스를 하다가 제가 들어가본 오늘 잠시 서버 이상으로 서비스가 일시정지 된 것일수도 있지요. 다만 검색을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계정 주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되는가 하면, 문의사항에 글을 남겨도 답을 주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스냅북을 이용하면 제공되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모아서 제법 큰 단위의 포인트를 만들었음에도 이를 출금하지 못하였던 사용자들도 조금 보이는것 같군요. 


     추측하건데, 방문자는 점점 감소하고, 그러다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결국 운영을 종료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짧았던 시기였지만 반짝 하고 나타났던 웹사이트가 자취를 감추는 것을 보고 있는 기분은 제법 뒤숭숭하네요. 


     앞으로는 어떤 서비스가 등장하고, 어떤 서비스가 사라지게 될까요? 그러한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것도 제법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