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CAFE음료 리뷰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한동안 정신없이 지내느라 카페를 갈 일이 잘 없었고, 그러다보니 블로그의 'CAFE‘카테고리에는 글을 쓸 일이 없었네요. 그러다 지난 휴가 중,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할 수 있었고, 이번엔 조금 독특한 것을 먹게 되어 블로그에 리뷰를 남겨보려고 해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엔제리너스 나이트로 싱글오리진 오리지널

     



     항상 이디야 음료만 리뷰하던 저 인데, 오늘은 웬일로 엔제리너스 음료를 리뷰하냐구요? 이번 휴가지에서 유독 엔제리너스가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엔제리너스에 가보게 되었고,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독특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이 메뉴를 시켜보게 되었답니다! 그 이름도 어려운 나이트로 싱글오리진 오리지널입니다. 영어로는 NITRO Single origin original 정도가 되겠네요. 처음 이 음료의 제목을 보고 니트로인지, 나이트로 인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몰랐었지만, 엔제리너스에서는 나이트로라고 읽는 법이 맞는 방법이더라구요. 비슷한 메뉴를 다른 브랜드의 커피매장에서도 팔고있긴 하지만, 그 브랜드마다 읽는 방법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디야 - 니트로, 드롭탑 - 니트로, 스타벅스 - 나이트로 등)

     

     여기서 잠깐, 나이트로(또는 니트로)커피는 일반 커피와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고 갈까요? 니트로 커피는 우선 콜드브루 커피를 기반으로 합니다. 콜드브루란 원두를 잘게 갈아놓은 뒤, 그 위에 차가운 물을 떨어뜨려 오랜시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커피인데요, 이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서 만드는 커피가 바로 니트로커피가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고압으로 질소를 주입한 커피는 서징효과(질소가 액체에 닿으면 발생하는 효과)로 인해 풍부한 거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니트로 커피는 이 거품으로 인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오랜시간 커피향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엔제리너스 나이트로 싱글오리진 오리지널을 살펴볼게요. 이 사진은 커피를 받자마자 찍은 사진인데요, 커피 위에 커피 빛 거품이 1cm정도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잔도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잔이 아니라 길쭉한 전용 유리잔에 제공이 되는데요, 이러한 구성 덕분에 조금 더 특별한 커피를 먹는다는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아메리카노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이었는데요, 5,000원에 구입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 : 5,000

     

     원래부터 일반 아메리카노는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었지요. 마찬가지로 나이트로 싱글오리진 오리지널도 낮은 칼로리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칼로리, 18Kcal를 형성하고 있더군요(공식 홈페이지 제공). 당류는 3g정도 들어있으니, 정말 담백한 커피맛을 즐기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칼로리 : 18Kcal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차례인데요, 저는 우선 이 커피 잔을 받아들고 내가 맥주를 주문한건 아닐까 착각하게 될 정도였답니다. 물론 카페에서 맥주를 팔리는 없지만, 그 잔의 형상은 맥주집에 가져다 놓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모습이었거든요.

     잔을 받아들고, 한모금 마셔본 커피는 무척 독특했습니다. 거품과 함께 입안으로 들어온 커피는 커피라기보다는 부드러운 맥주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커피 자체의 씁쓸함 + 커피의 어두운 색 + 목넘김이 부드러운 거품으로 인해 흑맥주를 마신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마치 기네스 생맥주 같은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커피 자체의 맛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 보다 더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을 내고 있었어요. 저는 일반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면 맛보다는 갈증해소를 위해서 마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는데, 나이트로 싱글오리진 오리지널 커피는 마시는 사람으로서 하여금 정말 깊은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가격이 그리 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가격만큼의 맛은 느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매일 마시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시간을 내서/여유를 즐기러 카페에 간 상황이라면 한번쯤 마셔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커피였습니다. 다른 커피브랜드들은 질소커피의 맛이 어떨지 궁금해지는걸요? TLA였습니다




    2017/07/10 - [CAFE] - 이디야 민트 초콜릿 칩 플랫치노 - 시원한 민트향의 음료

    2017/07/05 - [CAFE] - 이디야 녹차 플랫치노 후기 - 진한 녹차맛이 당길때는?

    2017/06/15 - [CAFE] - 이디야 커피 플랫치노 후기 - 커피 플랫치노 맛봤어요

    2017/06/04 - [CAFE] - 이마트 노브랜드 오리지널 밀크티 - 집에서 간편하게 마시는 밀크티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