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종종 저를 괴롭히는 증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명치쪽이 아픈듯 하다가, 점점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이윽고 고통스러움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증상이지요. 심한경우 먹었던 것을 게워내기까지 합니다. 


     위장을 쥐어짜는듯한 고통을 주는, 위경련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 끝 부위에 심한 아픔이 생기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원인을 규명해 놓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여러가지'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아마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 되는듯 합니다. 학기가 시작되니, 긴장도 하게 되고 이것저것 바쁘게 보내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것 같거든요. 


     이번에는 유달리 심한듯 해서, 가까운 약국(관련글 : 부천의 자랑, 365일 24시 문 여는 바른손 약국)을 찾아가 진경제를 부탁하였습니다. (위경련에는 진경제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약사님은 밝은 표정으로 "그럼, 먹어야지요" 하시며 약을 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받았던 약, 부스코판플러스정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부스코판플러스정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부스코판은 당의정과 플러스정이 각각 따로 존재하더군요. 



     뭉뚱그려서 두 약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당의정은 진경제로서 15분만에 통증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약이고, 플러스정은 '당의정+진통제 성분'으로, 복합적으로 통증을 잡아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먹었던 것은 플러스정인데, 아무튼 효과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다시 서술해 드리겠습니다. 



    효과


     사실 진경제(부스코판플러스)를 먹기전에는, 그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증상으로 어림잡아 위경련이라고 스스로 진단 했을 뿐, 정확히 병원에서 위경련을 진단 받은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2년여 전, 병원에서 위경련 판정을 받을때에 겪었던 증상과 시기가 비슷해, 스스로 위경련이라고 생각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과연 아무 약이나 먹어도 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하지만 약국 약사님의 확신에 찬 표정과, 자신있게 건네주시는 모습에 반하여 약을 구입하고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복용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약 상자 겉면에 적혀있듯, 성인기준 1회 1~2정, 1일 3회 투여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투약 시간대가 정해지지는 않았고, (당연하게도 밥은 먹지 못하지만) 식전/식후 30분 구분도 필요 없었지요. 먹다가, 어느정도 고통이 가라앉으면 투약을 중단해도 좋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러자 왠걸, 정말 꽉 조이는 듯한 명치가 서서히 풀리더니, 어느정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지요. 완전 펄펄 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웅크렸던 가슴을 조금은 펴고 앉아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 전체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침대가 조금만 흔들려도 힘들었지만, 약을 먹고나니 그러한 것들도 많이 사라지게 되었거든요. 


     생각보다 효과가 뛰어나서, 왜 진작 먹지 않았나 아쉬움이 들 정도 입니다. 만약 주변에 위경련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약이었습니다.




    위경련 꿀팁


     그렇게나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번 위경련을 겪다보니 나름대로 위경련의 조짐이 보일때 제가 할 수 있는 저만의 꿀팁이 몇가지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그 팁들을 조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온찜질을 한다.


     가까운 마트나 생활용품점을 가보면, 찜질팩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황토찜질팩을 하나 구입하여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위경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자레인지에 2분가량 데운 후, 통증 부위에 얹어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그럴 경우 어느정도 통증을 완화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2. 포카리스웨트를 데워마신다.


     '이게 무슨 맛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마셔보면, 마실만한 맛이 납니다. 약간 자몽차 같기도 하고, 특유의 단맛과 이온음료의 특성상 기운을 내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포카리스웨트의 성분은 링겔과 유사하다고 하니, 포카리를 마심으로써 기운 유지를 할 수도 있지요.


    3. 포도당 캔디를 먹는다.


     사실 위경련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음식을 오래 먹지 못할때 손이 떨리거나, 괜히 몸이 으슬으슬해지는 경험을 종종 하곤 하는데요. 이럴때 포도당 캔디를 구입해서 한 두알씩 먹는다면 기력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포도당은 뇌와 근육의 에너지원이기도 하거든요. 포도당 캔디는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요즘 건강에 관한 포스팅을 유독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건강에 관해서는 무조건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건강하지 못할때 어떻게 관리를 하면 좋을것인가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정보들을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주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여러분들도 건강한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