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이소 블라인드에 이어 오늘의 빈 병 무드등 까지, 어쩌다보니 침실인테리어 블로그처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법이겠지요(?)


     오늘은 작년에 선물로 받았던 보드카 빈 병을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생각보다 쉽고 저렴하게 무드등을 만들어보게되어 그것에 대한 기록을 써보려고 합니다. 


     분위기 있는 펍이나, 칵테일바를 가보신 분들은 한번쯤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테이블 한쪽에서 빛을 내고 있는 빈 병으로 만든 조명들을 말이지요. 


     그 존재만으로도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아이템이지만, 생각보다 만드는 것도 쉬웠고 재료의 가격도 저렴하였습니다. 



    준비물


     : 마음에 드는 빈 병, 트윙클 조명


     당연하게도 빈 병을 필요로 합니다. 기본적인 소주병으로도 가능하겠지만, 인테리어적인 면에서 소주병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요. 외국의 맥주병을 사용하거나, 양주, 보드카 등의 병을 준비해주신다면 더욱 좋겠죠?


     저는 앱솔루트 보드카 500ml 병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다지 크지도 않고 마침 적당한 크기이더라구요. 


     트윙클 조명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약 4천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주문하였네요. 




    만드는 방법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꼬여있던 트윙클 조명을 천천히 풀어줍니다. 가느다란 철사와도 같기 때문에, 자칫 꺾이는 부분이 있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다가는 끊어질 수도 있다는 점, 주의해 주세요!


     풀어주시면서, 혹시나 빛이 들어오지 않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은 판단이지요.



     다음으로, 쭉 풀어둔 조명의 끝부터 서서히 병의 안으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혹시나 병 안에서 조명이 꺾이지는 않는지 주의해 주시면 더욱 좋겠죠? 편안하게 술술 넣어주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병 안에서 스스로 모습을 잡습니다.




     병의 뚜껑을 완전히 닫기보다는, 살짝 열어두시는 것이 단선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명에 따라 끝부분(스위치 부분)이 코르크 마개처럼 되어 자연스럽게 병에 얹어놓을 수 있는 형태도 있지만, 저는 병의 뚜껑 자체를 활용하고 싶어서 일부로 이 제품으로 주문했네요.


     아무래도 병 자체의 뚜껑을 쓰는게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서는 원하시는 곳에 배치하시면 완성이 됩니다! 


    TIP!



     제가 샀던 트윙클 조명의 경우에는 스위치가 따로 달려있었고, 이것을 병 뒤로 축 늘어뜨리는 것이 영 예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의 뒷부분을 자세히 보니, (앱솔루트 보드카 기준) 브랜드의 로고 'A'가 있어서, 저는 이 뒤에 제 스위치를 셀로판 테잎으로 붙여보았네요. 



     앞에서 보아도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출 되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네요. 



     오늘은 빈병을 무드등으로 활용하는 인테리어를 해보았습니다. 


     취향에 따라, 용도에 따라 맞추어 자신만의 무드등을 제작한다면 더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겠죠?


     저도 다양한 병을 수집해서, 더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TLA였습니다. 

    Posted by 티엘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