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LA입니다.

     

    바야흐로 힙합의 시대 입니다.

     

    사실 힙합이 본격적으로 유행을 한 지도 몇년의시간이 흘렀지만,

     

    이전까지는 힙합에 대해서 제가 크게 의식을 하지 않고있었거든요(원래 힙합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요 며칠동안 음악 차트를 보다보니 힙합 곡이 많이 있기도 했고,

     

    제 여동생들도 랩을 흥얼 거리는 상황을 발견해서 제가 조금 충격을 먹기도 했었죠.

     

    (내가 중학생일때 랩 흥얼거릴때는 시끄럽다고 그렇게 욕하더니...)

     

    매체에서도 랩을 주제로 하는 방송이 많이 나오기도 했죠.

     

    예를들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이 대표적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힙합/랩 가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시리즈로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랩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겼고, 래퍼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처럼,

     

    가사를 쓰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작사에 들어가기 전에, 랩 가사의 형태부터 알아보려고 합니다.

     

    형태

     

    우선, 힙합과 랩을 분명하게 정의해볼게요.

     

    종종 두가지를 혼동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지만, 두가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힙합이란, 흑인 음악(문화) 전체를 통틀어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R&B, Rap, Break dance, Graffiti 등을 포함 한 개념이지요.

     

    랩이란, 힙합의 한 장르 입니다. 랩(Rap)의 어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있지만, 저는 Rhythm And Poetry의 줄임말이라는 설을 가장 믿고있습니다.

     

    실제로 랩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자면, (라임으로 만들어진)리듬과 가사(메세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랩 가사의 형태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자유를 표방하는 힙합음악이기에, 정해진 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가사가 더 길 수도 있고, 더 짧을 수도 있는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가사를 쓰는 길이가 있는데, 바로 16마디 입니다. 

     

    "16마디?"

     

    실제로 래퍼들이 가사를 쓰는 길이가 16마디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사가 몇가지 있기도 하지요.

     

    nafla - wu 가사

     

     

     

    주노플로 - 비틀어 가사

     

     

    디스토션49 - 구린 랩 가사

     

    가사 곳곳에 16마디를 나타내는 가사들이 보이시나요?

     

    물론 곡의 상황에 따라 가사가 더 길거나 16마디가 될 수도, 12마디가 될 수도, 8마디가 될 수도 있습니다.

    (10마디가 될 수도 있지만, 애매하기때문에 보통은 4마디씩 바뀌지요)

     

    이러한 16마디에 맞추어서 라임을 배치하고, 가사를 쓰고, 따라 부른다면 그게 곧 랩이 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쉽죠?

     

    그렇다면, 한마디 한마디는 어떻게 구분을 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힙합 곡을 잘 들어보시면, 힙합 비트가 일정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킥 - 스네어 - 하이햇으로 구성된 박자가 어딘가를 기준으로 일정하게 반복되는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요.

     

    만약 드럼 소리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면, 멜로디 라인을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멜로디 라인이 반복되는 ('루핑'이라고 합니다) 구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러한 단위를 한 마디로 사용하는 편이지요.

     

    그러한 한 마디가 16번 반복되고나면, 음악의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변화하는곳에 훅(Hook : 반복되는 구간, 후렴)이 들어가게 되는것이지요.

     

     

    훅(Hook)이 끝나고 나면, 다시 가사가 들어가는 형태가 나오...

     

    이 부분은 조금 더 뒷 단계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오늘은 힙합의 벌스(Verse)의 형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사를 쓰기 전에, 어느 구간에 가사가 들어가는지를 아는것이 좋겠죠.

     

    일반적으로 16마디를 쓰지만, 곡의 분위기에 따라 마디가 더 줄어들 수도 있구요.

     

    가사를 쓰기 전, 자신이 구한 힙합 비트에서 어느 부분이 Verse 부분이고, Hook부분 인지를 파악하는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부분에 들어갈 마디 수를 정해야,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얼마나 길게 할 것인지, 짧게 할 것인지 생각 해 볼 수 있거든요.

     

    쓰고자 하는 곡의 길이를 대충 파악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가사를 쓰시면 됩니다.

     

    그러한 부분은 다음 단계에서 다시 다루어 볼게요.

     

    일단은, 마디 구분하는것을 연습해보시는것이 훗날 가사를 적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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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티엘에이